반응형

전체 글 49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행동 설계 습관의 디테일

-BJ 포크 BRIAN JEFFREY FOGG 미국 최고의 습관 설계 전문가이자 행동과학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다가 1998년 스탠퍼드대학교 행동설계연구소를 창립했다. 연구소장으로 일하며 20년간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그 이면에 작동하는 원리를 탐구했다. 이제까지 수많은 책에서는 위대한 변화를 이끄는 습관에 대해 말해왔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책 들을 읽어봤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도 변화되지 못하고 다시 자책하고 고민에 빠지게 될까. 나 또한 많은 행동변화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봐서 이 책도 그런 책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별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근데 습관의 디테일이란 책에서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굉장히 단순화시키라는 말을 한다. 구체화시키고 최대한 단순화시키라고... 1장 ..

프리즘

은 제10회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로 유명한 손원평 작가의 책이다. 책 뒷면에 '하나하나 다른 마음과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나는 누구와 연결되어 있을까'란 단락이 쓰여 있었다. 프리즘은 어렸을 적에 통속을 한 쪽 눈으로 들여다보면 환상적인 빛을 내고 있어 한참 동안 들여다보았던 기억이 있다. 요즘 아이들도 프리즘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 어릴 적에는 문방구에 프리즘이 많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통속을 보자면 각각의 유리조각들이 조각조각 모여 빛깔을 낸다. 빛을 받으면 더 찬란하다. 우리들 각자가 빛나는 유리조각처럼 빛을 내고 있지만 나와 같은 빛을 내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각자의 고민들과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사랑하고 있다. 에는 백도원, 전예진, 황재인, 이호계 ..

BOOK/장편소설 2022.01.28

우리는 자라고 있다

낮은 산 출판사에서 는 책을 우리 딸이 빌려왔다. 내가 빌린 책들을 다 읽어 버려서 다시 도서관에 갈까 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두꺼운 책도 아니고 짧은 이야기들이 6편이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겠다 싶었다. 차례 지상으로부터 10센티 _7 허벅지 시스터 _33 쿵 _59 단단한 잠 _85 개와 늑대의 시간을 달리다 _113 안녕, 달 _139 작가의 말 _166 지상으로부터 10센티 중3이 되어도 키가 크지 않아서 온갖 민간요법을 해봤지만 고작 2cm를 넘지 못하는 주인공은 어느 날 집안 제사때 사촌누나의 빨간 하이힐을 훔쳐 가져온다. 딱 그만큼 10cm만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하이힐이 신으면 왠지 모를 자신감을 가져다 주는 마법을 경험한다. 사촌누나도 신지 못하지만 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하..

BOOK/청소년 2022.01.26

두 번째 엔딩

우리에게 아주 잘 알려진 작가들의 단편소설집이다. 김려령, 배미주, 이현, 김중미, 손원평, 구병모, 이희영, 백 온유 설명이 필요 없는 작가들이다. 이란 제목에 별생각 없이 읽었는데 읽어보니 작가들의 작품들의 에피소드 형식이었다. 작품 그 이후... 정도 될 것 같다. 먼저 소설을 읽어 본 후에 을 읽으면 훨씬 이해가 쉽고 공감하기 좋겠다. 배경지식이 없이 읽어도 되지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천지는 벌써 청소년 자살률 통계로만 남았다. 누구는 그 숫자에 놀라고 안타까워했으나 누구는 그저 그런가 보다 무관심했다. 어떤 이에게는 영원히 아픈 현실이 다른 이에게는 통계상에 나타나는 수치일 뿐이었다. 자신에게 닥 차지 않은 아픔은 없는 일이나 마찬가지라는 듯. 언니! 하고 부르는 천지 목소리가 ..

BOOK/청소년 2022.01.25

곁에 있다는 것

▶ 김중미 동화, 청소년 소설 작가.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1987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기찻길 옆 공부방'을 열고 지역운동을 해 왔으며, 2001년 강화 양도면으로 이사해 '기찻길 옆 작은 학교'의 농촌 공동체를 꾸려 가고 있다.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 「꽃섬 고양이」. 청소년 소설 「조커와 나」 「모두 깜 언」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에세이 「꽃은 많을수록 좋다」, 강연집 「존재, 감」등을 썼다. 「곁에 있다는 것」은 은강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은 지우,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강이, 공부를 잘하지만 교대가서 선생님이 되어 은강을 떠나고 싶어 하는 여울이까지. 고3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은강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이모할머니 외할머니의 이야기는..

BOOK/청소년 2022.01.24

책 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는 말 그대로 조선을 만든 사람들이 책벌레들이었단 말이다. 조선이란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그야말로 유교국가, 선비국가다. 그런 나라 속에서도 책벌레였다고 한다면 얼마나 읽었다는 말인가. 지금이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도서도 많이 읽고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그때만 해도 오로지 책으로 지식을 쌓을 수밖에 없었을 텐데... 목차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흥미로움을 준 사람은 이덕무다. 이덕무는 벼슬에 나갈 수 없는 신분이지만 오로지 독서를 위해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별명이 '간서치' (책 읽는 바보)다. 를 읽고 이덕무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세종대왕에 맞먹을 수 있는 다른 인물을 찾은 기쁨이 ..

BOOK/인문 2022.01.22

리버보이

책 앞장에 작가 소개란에 보면 "십 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존재다. 어른과 아이의 경계선에 있는 그들의 영혼은 가장 약하고 가장 강하며 가장 상처받기 쉽고 그만큼 상처를 치유하기도 쉽다. 나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과 내면에 어린아이를 숨겨놓은 어른들을 위해 글을 쓰고 싶다"라고 쓰여 있다. 나도 내면에 어린아이가 있는 걸까? 확인해보자..ㅎ 팀 보울러는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고 말한다. 어느 누구에게나 말이다. 앞으로 수많은 이별을 경험하고 그때마다 주저앉아 울고 싶어 질지 모를 청소년들에게 그리도 인생은 쉼 없이 흘러간다고. 그 순간순간을 건강하게 견디면 또다시 반짝반짝한 태양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 슬픔을 원했다. 그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했다. 이 괴팍하고 위대한 노인..

BOOK/청소년 2022.01.21

천 개의 파랑

한국 과학 문학상 장편 대상이라는 타이틀보다 어떤 이의 인생 책이라는 얘기에 혹(?)해서 읽게 되었다. 이라는 책 제목이 어쩐지 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보인다. 근데 책 앞 표지에 보니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는 작가의 소개란이 내 마음을 끌었다. 콜리 : 원래 이름은 C-27. 말을 타는 전문 기수 휴머노이드지만 연구생의 실수로 학습 휴머노이드의 칩이 몸에 들어가게 된다. '투데이'라는 말과 팀을 이루며 따뜻한 교감을 나눈다. 연재 : 로봇에 재능이 있는 고등학생. 홀어머니와 장애를 가진 언니와 같이 살고 있고 감정표현에 서툴지만 친구 지수와 ..

BOOK/청소년 2022.01.20

귀 신 나 방

[궁극의 아이] [불로의 인형]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로 유명한 장용민 소설이다. 궁극의 아이를 재밌게 본 나로서는 장용민 소설이라 일단은 읽는다. ㅋ 귀신 나방은 줄거리가 굉장히(?) 창의적이다. 물론.. 스릴러물을 주로 쓰는 작가라 이해하고 넘어가려 한다. 주인공은 오토 바우만. 한때 퓰리처 상까지 받을 만큼 전도유망한 기자지만 절필한 뒤 숨어 살고 있는 크리스틴 하퍼드는 17세 소년을 총으로 쏜 범인이자 곧 사형 실형을 앞둔 오토 바우만의 부름을 받고 교도소로 향한다. 크리스틴은 오토 바우만이 17세 소년이 된 아돌프 히틀러를 죽였다고 굳게 믿고 있고 그를 죽이기까지의 긴 여정을 듣게 되면서 세상에 이야기를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아돌프 히틀러의 미국에서의 제국을 건설하려는 야망과 미국 연..

BOOK/장편소설 2022.01.18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청소년 책이어서 그런지 책 표지에 예쁘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제목도 예쁘다. 작가님 이름도 꽃님이네..ㅎㅎ 아무튼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는 거창한 타이틀과 많은 사람들의 리뷰가 올라와서 재미있는 책인가? 청소년 책답게 두껍지도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아~ 읽다 보니 점점 재밌네...말투도 너무나 현실적이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소재는 영화로도 드라마로도 많이 만들어져서 조금은 식상할 줄 알았는데 아니다.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왠지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지만 마지막 편지에서 나는 울어버리고 말았다. 질질 짜게 만드는 소설이 아니라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은유가 은유에게... 은유는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다. 같이 있으면 어색할 정도로. 그런 ..

BOOK/청소년 2022.01.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