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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4

곁에 있다는 것

▶ 김중미 동화, 청소년 소설 작가.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1987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기찻길 옆 공부방'을 열고 지역운동을 해 왔으며, 2001년 강화 양도면으로 이사해 '기찻길 옆 작은 학교'의 농촌 공동체를 꾸려 가고 있다.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 「꽃섬 고양이」. 청소년 소설 「조커와 나」 「모두 깜 언」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에세이 「꽃은 많을수록 좋다」, 강연집 「존재, 감」등을 썼다. 「곁에 있다는 것」은 은강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은 지우,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강이, 공부를 잘하지만 교대가서 선생님이 되어 은강을 떠나고 싶어 하는 여울이까지. 고3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은강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이모할머니 외할머니의 이야기는..

BOOK/청소년 2022.01.24

책 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는 말 그대로 조선을 만든 사람들이 책벌레들이었단 말이다. 조선이란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그야말로 유교국가, 선비국가다. 그런 나라 속에서도 책벌레였다고 한다면 얼마나 읽었다는 말인가. 지금이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도서도 많이 읽고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그때만 해도 오로지 책으로 지식을 쌓을 수밖에 없었을 텐데... 목차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흥미로움을 준 사람은 이덕무다. 이덕무는 벼슬에 나갈 수 없는 신분이지만 오로지 독서를 위해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별명이 '간서치' (책 읽는 바보)다. 를 읽고 이덕무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세종대왕에 맞먹을 수 있는 다른 인물을 찾은 기쁨이 ..

BOOK/인문 2022.01.22

리버보이

책 앞장에 작가 소개란에 보면 "십 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존재다. 어른과 아이의 경계선에 있는 그들의 영혼은 가장 약하고 가장 강하며 가장 상처받기 쉽고 그만큼 상처를 치유하기도 쉽다. 나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과 내면에 어린아이를 숨겨놓은 어른들을 위해 글을 쓰고 싶다"라고 쓰여 있다. 나도 내면에 어린아이가 있는 걸까? 확인해보자..ㅎ 팀 보울러는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고 말한다. 어느 누구에게나 말이다. 앞으로 수많은 이별을 경험하고 그때마다 주저앉아 울고 싶어 질지 모를 청소년들에게 그리도 인생은 쉼 없이 흘러간다고. 그 순간순간을 건강하게 견디면 또다시 반짝반짝한 태양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 슬픔을 원했다. 그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했다. 이 괴팍하고 위대한 노인..

BOOK/청소년 2022.01.21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청소년 책이어서 그런지 책 표지에 예쁘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제목도 예쁘다. 작가님 이름도 꽃님이네..ㅎㅎ 아무튼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는 거창한 타이틀과 많은 사람들의 리뷰가 올라와서 재미있는 책인가? 청소년 책답게 두껍지도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아~ 읽다 보니 점점 재밌네...말투도 너무나 현실적이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소재는 영화로도 드라마로도 많이 만들어져서 조금은 식상할 줄 알았는데 아니다.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왠지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지만 마지막 편지에서 나는 울어버리고 말았다. 질질 짜게 만드는 소설이 아니라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은유가 은유에게... 은유는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다. 같이 있으면 어색할 정도로. 그런 ..

BOOK/청소년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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