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홍도에 대해서만 읽어봤지 김홍도에게 아들이 있었는지는 처음 알게 되었다. 김홍도와 신원복에 대한 소설책이 많이 나와 있어서 김홍도 개인 신상에 대한 나의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 한다. 어쨌든 란 제목을 보아하니 아들에 관한 이야기인 듯싶다. 순전히 김홍도에 대한 나의 애정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김홍도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다. 호는 긍원이고 어릴 때 부르던 이름은 연록이다. 김홍도 나이 48세 때 조령산 상암사에 있는 불상 개금과 탱화 조성에 큰 시주를 하고 치성을 드려 아들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김양기의 나이 14-15세 정도였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그 이후의 삶이 궁금해서 작가는 글을 썼다고 한다.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가 아니라 무명에 가까운 그의 아들 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