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서 (1931. 10. 20 ~ 2011. 01. 22) 본관은 반남. 경기도 개풍군 출생하여 어린 시절을 조부모와 숙부모 밑에서 보낸다. 1953년 결혼하고 살림에 묻혀 지내가다 1970년 마흔이 되던 해에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이후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6.25 전쟁과 분단 문제, 물질 중심주의 풍조와 여성 억압에 대한 현실비판을 사회현상과 연관해서 작품화했다. 연작의 첫 번째 '엄마의 말뚝 1'은 고향에서 남편을 잃은 후, 어린 남매 데리고 서울로 상경한 어머니가 억척스러움으로 곤궁한 생활을 극복하며 서울에 터을 잡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한 가족이 겪어야 했던 비극적 상황을 탁월하게 형상화하고 있으며, 근대화의 흐름 속에서 억척스러움과 의지로 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