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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3

작별하지 않는다

4·3이라는 명칭은 1948년 4월 3일에 발생했던 대규모 소요사태에서 유래하였다. 그날 남조선노동당 제주도당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무장대를 조직, 경찰서 기습을 감행하는 등 반란을 일으켰고, 제주 4·3 사건이라고 불린다. 목호의 난과 함께 제주도 역대 최대의 참사 중 하나이며, 여순사건, 국민방위군 사건, 보도연맹 학살사건, 경산 코발트광산 학살사건, 거창 양민 학살사건 등과 더불어 대한민국 제1공화국 시기에 민간인이 억울하게 학살되거나 희생된 대표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4] 본질적으로는 반란을 일으킨 남로당계 공산주의자들과 반란 진압을 명목 삼아 무고한 민간인들을 학살한 서북청년단 등 극우 폭력단체가 문제의 원인이라 볼 수 있으며, 정치 극단주의에 휩싸여 공권력의 대민 범죄를 방..

BOOK/장편소설 2022.02.04

밝은 밤

▶ 최은영 2013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이 있다. 허균문학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이해조 소설문학상, 한국일보 문학상, 제5회, 제11회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최 은영 소설은 「쇼코의 미소」를 보고 정말 좋은 작가라고 생각했다. 「밝은 밤」이 나왔을때 꼭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에 올려뒀었는데 도서관에서 빌리기가 너무 어려웠다. 인기 있는 작가라 내 순서가 오기까지 한참이나 되었다. 「밝은 밤」은 서른 두살의 지연이 이혼을 하고 희령으로 발령을 받아 내려와 할머니를 만나면서 증조할머니, 할머니, 엄마를 거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가진 것 없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던 백정의 딸 증조할머니와 애틋한 우정을 이어온 새비 아주머니...

BOOK/장편소설 2022.02.03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청소년 책이어서 그런지 책 표지에 예쁘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제목도 예쁘다. 작가님 이름도 꽃님이네..ㅎㅎ 아무튼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는 거창한 타이틀과 많은 사람들의 리뷰가 올라와서 재미있는 책인가? 청소년 책답게 두껍지도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아~ 읽다 보니 점점 재밌네...말투도 너무나 현실적이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소재는 영화로도 드라마로도 많이 만들어져서 조금은 식상할 줄 알았는데 아니다.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왠지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지만 마지막 편지에서 나는 울어버리고 말았다. 질질 짜게 만드는 소설이 아니라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은유가 은유에게... 은유는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다. 같이 있으면 어색할 정도로. 그런 ..

BOOK/청소년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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