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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청소년 11

2미터 그리고 48시간

작가 소개 유 은 실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화 『일수의 탄생』, 『내 머리에 햇살 냄새』, 『드림 하우스』, 『우리 동네 미자 씨』,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만국기 소년』, 『멀쩡한 이유정』, 『나도 편식할 거야』, 『마지막 이벤트』, 청소년 소설 『변두리』, 『2미터 그리고 48시간』, 『순례 주택』, 그림책 『나의 독산동』 등을 썼다. 『만국기 소년』으로 한국 어린이 도서상을, 『변두리』로 제6회 권정생 문학상을 받았다. 권정생 선생님 유산을 받은 일이 무척 영광스럽고 그만큼 무겁다. 「송아지 똥」은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1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창비어린이』 2017년 여름호에 발표한 추모 작품이다. 『멀쩡한 이유정』이 2010 IBBY(국제 아동도서 협의회) 어너리스트로 선정되기도..

BOOK/청소년 2022.03.17

조선의 수학자 홍정하

▶ 홍정하 (1684 ~ ?) 조선 후기의 수학자. 그가 집필한 은 수론. 기하. 고차방정식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의 높은 수학 수준을 보여주는 저서로 가치가 크다. 책에는 중국의 수학자 하국주를 만나 수학 문제로 대담했던 기록이 함께 실려 있다. 는 을 토대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그려낸 창작 소설이다. 나는 홍정하란 수학자는 처음 들어보았다. 유명한 수학자를 나는 모르고 있었던가? 생각했는데 작가의 인터뷰를 보니 집안 전체가 수학자인 홍정하를 우리들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에 홍정하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홍정하란 수학자에 대한 사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고생을 했다는 작가는 지금과 달리 수학을 학문으로 인정하지 않는 시대에 수의 신비함을 깨달은 사람이 느꼈을 괴리감을 표현..

BOOK/청소년 2022.02.08

내 아버지 김홍도

나는 김홍도에 대해서만 읽어봤지 김홍도에게 아들이 있었는지는 처음 알게 되었다. 김홍도와 신원복에 대한 소설책이 많이 나와 있어서 김홍도 개인 신상에 대한 나의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 한다. 어쨌든 란 제목을 보아하니 아들에 관한 이야기인 듯싶다. 순전히 김홍도에 대한 나의 애정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김홍도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다. 호는 긍원이고 어릴 때 부르던 이름은 연록이다. 김홍도 나이 48세 때 조령산 상암사에 있는 불상 개금과 탱화 조성에 큰 시주를 하고 치성을 드려 아들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김양기의 나이 14-15세 정도였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그 이후의 삶이 궁금해서 작가는 글을 썼다고 한다.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가 아니라 무명에 가까운 그의 아들 김양..

BOOK/청소년 2022.02.07

엄마의 말뚝

▶ 박완서 (1931. 10. 20 ~ 2011. 01. 22) 본관은 반남. 경기도 개풍군 출생하여 어린 시절을 조부모와 숙부모 밑에서 보낸다. 1953년 결혼하고 살림에 묻혀 지내가다 1970년 마흔이 되던 해에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이후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6.25 전쟁과 분단 문제, 물질 중심주의 풍조와 여성 억압에 대한 현실비판을 사회현상과 연관해서 작품화했다. 연작의 첫 번째 '엄마의 말뚝 1'은 고향에서 남편을 잃은 후, 어린 남매 데리고 서울로 상경한 어머니가 억척스러움으로 곤궁한 생활을 극복하며 서울에 터을 잡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한 가족이 겪어야 했던 비극적 상황을 탁월하게 형상화하고 있으며, 근대화의 흐름 속에서 억척스러움과 의지로 자식..

BOOK/청소년 2022.02.05

우리는 자라고 있다

낮은 산 출판사에서 는 책을 우리 딸이 빌려왔다. 내가 빌린 책들을 다 읽어 버려서 다시 도서관에 갈까 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두꺼운 책도 아니고 짧은 이야기들이 6편이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겠다 싶었다. 차례 지상으로부터 10센티 _7 허벅지 시스터 _33 쿵 _59 단단한 잠 _85 개와 늑대의 시간을 달리다 _113 안녕, 달 _139 작가의 말 _166 지상으로부터 10센티 중3이 되어도 키가 크지 않아서 온갖 민간요법을 해봤지만 고작 2cm를 넘지 못하는 주인공은 어느 날 집안 제사때 사촌누나의 빨간 하이힐을 훔쳐 가져온다. 딱 그만큼 10cm만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하이힐이 신으면 왠지 모를 자신감을 가져다 주는 마법을 경험한다. 사촌누나도 신지 못하지만 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하..

BOOK/청소년 2022.01.26

두 번째 엔딩

우리에게 아주 잘 알려진 작가들의 단편소설집이다. 김려령, 배미주, 이현, 김중미, 손원평, 구병모, 이희영, 백 온유 설명이 필요 없는 작가들이다. 이란 제목에 별생각 없이 읽었는데 읽어보니 작가들의 작품들의 에피소드 형식이었다. 작품 그 이후... 정도 될 것 같다. 먼저 소설을 읽어 본 후에 을 읽으면 훨씬 이해가 쉽고 공감하기 좋겠다. 배경지식이 없이 읽어도 되지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천지는 벌써 청소년 자살률 통계로만 남았다. 누구는 그 숫자에 놀라고 안타까워했으나 누구는 그저 그런가 보다 무관심했다. 어떤 이에게는 영원히 아픈 현실이 다른 이에게는 통계상에 나타나는 수치일 뿐이었다. 자신에게 닥 차지 않은 아픔은 없는 일이나 마찬가지라는 듯. 언니! 하고 부르는 천지 목소리가 ..

BOOK/청소년 2022.01.25

곁에 있다는 것

▶ 김중미 동화, 청소년 소설 작가.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1987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기찻길 옆 공부방'을 열고 지역운동을 해 왔으며, 2001년 강화 양도면으로 이사해 '기찻길 옆 작은 학교'의 농촌 공동체를 꾸려 가고 있다.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 「꽃섬 고양이」. 청소년 소설 「조커와 나」 「모두 깜 언」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에세이 「꽃은 많을수록 좋다」, 강연집 「존재, 감」등을 썼다. 「곁에 있다는 것」은 은강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은 지우,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강이, 공부를 잘하지만 교대가서 선생님이 되어 은강을 떠나고 싶어 하는 여울이까지. 고3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은강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이모할머니 외할머니의 이야기는..

BOOK/청소년 2022.01.24

리버보이

책 앞장에 작가 소개란에 보면 "십 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존재다. 어른과 아이의 경계선에 있는 그들의 영혼은 가장 약하고 가장 강하며 가장 상처받기 쉽고 그만큼 상처를 치유하기도 쉽다. 나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과 내면에 어린아이를 숨겨놓은 어른들을 위해 글을 쓰고 싶다"라고 쓰여 있다. 나도 내면에 어린아이가 있는 걸까? 확인해보자..ㅎ 팀 보울러는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고 말한다. 어느 누구에게나 말이다. 앞으로 수많은 이별을 경험하고 그때마다 주저앉아 울고 싶어 질지 모를 청소년들에게 그리도 인생은 쉼 없이 흘러간다고. 그 순간순간을 건강하게 견디면 또다시 반짝반짝한 태양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 슬픔을 원했다. 그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했다. 이 괴팍하고 위대한 노인..

BOOK/청소년 2022.01.21

천 개의 파랑

한국 과학 문학상 장편 대상이라는 타이틀보다 어떤 이의 인생 책이라는 얘기에 혹(?)해서 읽게 되었다. 이라는 책 제목이 어쩐지 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보인다. 근데 책 앞 표지에 보니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는 작가의 소개란이 내 마음을 끌었다. 콜리 : 원래 이름은 C-27. 말을 타는 전문 기수 휴머노이드지만 연구생의 실수로 학습 휴머노이드의 칩이 몸에 들어가게 된다. '투데이'라는 말과 팀을 이루며 따뜻한 교감을 나눈다. 연재 : 로봇에 재능이 있는 고등학생. 홀어머니와 장애를 가진 언니와 같이 살고 있고 감정표현에 서툴지만 친구 지수와 ..

BOOK/청소년 2022.01.20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청소년 책이어서 그런지 책 표지에 예쁘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제목도 예쁘다. 작가님 이름도 꽃님이네..ㅎㅎ 아무튼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는 거창한 타이틀과 많은 사람들의 리뷰가 올라와서 재미있는 책인가? 청소년 책답게 두껍지도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아~ 읽다 보니 점점 재밌네...말투도 너무나 현실적이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소재는 영화로도 드라마로도 많이 만들어져서 조금은 식상할 줄 알았는데 아니다.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왠지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지만 마지막 편지에서 나는 울어버리고 말았다. 질질 짜게 만드는 소설이 아니라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은유가 은유에게... 은유는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다. 같이 있으면 어색할 정도로. 그런 ..

BOOK/청소년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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