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인문

방구석 미술관

아가다 2022. 3. 8. 13:51

책 소개

권위, 체면, 무게 대신 위트, 유머, 인간미를 더한 미술 이야기!

예술가의 작품 탄생에 담긴 기막힌 반전부터 뒤에 숨겨진 이야기까지 담은 미술 입덕 교양서 『방구석 미술관』. 미술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모토 아래 2016년부터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을 기획·진행하고 있는 조원재가 높게만 느껴지는 미술 문지방을 가볍게 넘을 수 있도록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한 인간으로서의 예술가를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다.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 프리다 칼로, 에곤 실레, 파블로 피카소, 클로드 모네, 마르셀 뒤샹까지 미술계 거장들에 대해 이만하면 됐다 싶을 만큼 집요하게 파고들며 미술 교양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알차게 전한다.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필치와 전매특허 스토리텔링을 고스란히 담아 더없이 친근하고 인간적인 미술계 거장들의 반전 매력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미술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사람들에게 부담과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계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화가들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모더니즘 화가들로, 이들만 제대로 알아도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꿸 수 있다. 각각 화가들의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화가의 기본 정보와 함께 작품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핵심 미술 이론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었고, 들으면서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는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의 QR 코드를 담아 가볍고 재미있게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소개

 

조원재

미술을 사랑해서 ‘미술관 앞 남자’가 된 남자. 줄여서 ‘미남’이라고 불린다.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미술이 본능적으로 끌려 독학했다. 미술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독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돈을 벌었고,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미술관을 순례했다. 지난 2016년부터 ‘미술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모토 아래,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에 대한 오해와 허례허식을 벗겨 ‘미술, 사실은 별거 아니구나!’를 깨닫고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취자와 진심으로 소통 중이다.

  팟캐스트 | 방구석 미술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나풀나풀 발레리나의 화가 에드가 드가

예술이냐, 사량이냐. 중간은 없던 이분법적 사고의 틀 속에서 드가는 둘 중에 하나밖에 취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예술을 선택합니다.
순수하고 완벽한 예술을 추구하기 위해선 자신의 열정을 오로지 예술에만 불태워야 한다고 믿었던 거죠.
그래서 그는 인간의 본능인 사랑을 포기하기로 합니다.  p60

 

전 세계가 사랑한 영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흰 얼굴에 홍조를 띤 반 고흐의 얼굴이 보이네요. 저 먼 곳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또렷한 시선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녹색 요정 압생트가 보입니다.
열린 창을 통해 들어오는 푸르스름한 색은 카페에 스멀스멀 스미는 한기일까요?
그런데 말이죠. 오밤중인데도 카페는 왜 이리 노랗게 빛나고 있을까요? 압생트에 거나하게 취한 로트레크에게 보이는 세상은 어땠던 걸까요?   p83

 

20세기가 낳은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

입체주의 실험의 시작은? 형태를 극단적으로 '쪼개기'였습니다. 다시 점으로 본 사물을 쪼갠 후, 그 조각들을 캔버스라는 공간 위에 요리조리 구성하는 것이었죠. 이 작업을 나중에 비평가들은 '분석적 입체주의'라고 분류합니다. 그중 하나를 보시죠. <시인>입니다. 시인이 보이나요? 대상을 마구 쪼개 놓아 인식 불가입니다. 게다가 아름답지도 않군요. 도대체 왜 이런 것일까요? 피카소는 이렇게 답합니다.
"나는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는 이들을 혐오한다. 회화는 탐구이며 실험일 뿐이다."  p255

 

미술을 함께 보고, 느끼고, 가지고 놀며,
공감하는 책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책을 사이에 두고 당신과 제가 소통하는 과정에서
다른 누구의 미술이 아닌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을 위한, 당신에 의한
당신의 미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밤을 지새우며 글을 채웠습니다.
차갑게 머리로 아는 미술을 넘어
뜨겁게 가슴으로 공감하는 미술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조원재


느낌

 

유홍준 교수가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했는데 모든 것이 그렇지만 특히나 미술분야는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이 백 퍼센트 즐기기는 어려운 것 같다.

작가의 배경, 드로잉 기법, 유행하는 화풍을 알고 난 뒤 작품을 보게 되면 확실히 눈에 잘 들어온다. 애정이 생기게 된다고 할까.

<방구석 미술관>에 소개된 작가와 작품들은 미술책에서 혹은 미디어로 많이 접해본 그림들이다. 책을 읽은 후 그림을 다시 본다면 분명히 그 전과는 다른 느낌을 작품에서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누군가에게 자랑도 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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